전체기사 목록
-
우리집 상비약 알아보기 ③ ‘고혈압약’심장은 펌프와 같이 우리 몸의 구석구석까지 산소와 영양분이 풍부한 혈액을 보내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혈관 내에 압력이 필요한데, 이러한 압력을 ‘혈압’이라고 합니다.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박출할 때의 혈압으로 ‘최고 혈압’에 해당하고, 이완기 혈압은 심장이 박동 사이에 이완할 때의 혈압으로 ‘최저 혈압’에 해당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혈압은 120/80mmHg 이하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심장이 한 번에 내보내는 혈액의 양이 늘어나면 혈압이 높아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최고혈압 140 이상, 최저혈압 90 이상인 경우를 뜻합니다. 고혈압의 원인 고혈압의 90~95%는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합니다.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경우를 ‘본태성’ 혹은 ‘일차성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5~10%는 원인이 밝혀져 수술이나 특정 약물에 의해 치료할 수 있는 ‘이차성 고혈압’입니다. 일차 고혈압약의 종류와 특성 일차 고혈압약으로는 ACE억제제, 안지오텐신차단제, 베타 차단제, 칼슘차단제, 이뇨제가 있는데, 환자가 갖고 있는 다른 질환이나 위험인자를 고려해 선택해야 합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ACE억제제), 안지오텐신차단제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물질의 생성과 작용 과정을 막아서 혈관을 이완해 혈압을 떨어뜨립니다.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고 콩팥기능장애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에는 페린도프릴(perindopril), 캅토프릴(Captopril), 안지오텐신차단제에는 로사르탄(Losartan), 이베사르탄(Irbesartan) 등이 있습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는 부작용으로 마른기침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나오고 약을 중단하면 1~4일 내에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른기침이 심하면 안지오텐신 차단제로 바꾸는 방법도 있는데요, 안지오텐신 차단제의 부작용으로는 두통, 소화불량, 설사 등이 있는데 계속 투여하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그리고 두 약 모두 체내에 칼륨이 쌓이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에서 칼륨 수치가 높게 나오면 칼륨이 적은 음식을 먹거나 칼륨을 낮추는 약을 쓸 수도 있습니다. 베타차단제는 혈관과 심장박동 등을 조절하는 교감신경의 작동 과정을 막아서 혈압을 낮춥니다. 심박동수와 심근 수축력을 감소시켜 심장의 부담을 줄이기 때문에 협심증, 심근경색, 빈맥성 부정맥이 있는 경우에 효과적으로 쓰입니다. 카르베딜롤(Carvedilol), 비소프롤롤(bisoprolol)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부작용으로 졸음, 수족냉증, 피곤, 천식 증상 악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천식 등 폐질환이 있거나 당뇨 등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처방의에게 꼭 알려야 합니다. 칼슘채널 차단제는 관상동맥을 확장해 심장에 산소 공급을 늘리므로 협심증에도 사용됩니다. 암로디핀(Amlodipine), 딜티아젬(Diltiazem) 등이 있습니다. 비교적 발현 시간이 빠르고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콜레스테롤이나 전해질 등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많이 사용됩니다. 암로디핀의 부작용으로는 부종, 안면홍조, 두통이 있으나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자몽주스를 일부 칼슘 채널차단제와 섭취하면 몸 안의 약물 농도를 높여서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있으니 자몽과 칼슘채널 차단제는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뇨제는 염분과 수분의 배출을 늘려서 혈압을 낮춥니다. 대표적인 성분으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Hydrochlorothia zide), 푸로세미드(Furosemide)가 있습니다. 보통 아침에 한 번 복용합니다. 저녁 늦게 복용하는 경우 이뇨 작용 때문에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마지막 복용분은 자기 몇 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뇨제의 종류에 따라 몸 안의 칼륨이 줄어들거나 축적되어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혈액검사에서 칼륨 수치가 관리해야 할 만큼 변화를 보인다면 칼륨이 많이 든 곡류, 과일 등의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꾸준히 체중을 측정해서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든다면 진료 시 꼭 알려야 합니다. 대부분의 혈압약은 어지러움이나 기립성저혈압의 위험이 어느 정도 있으므로,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갑자기 움직이지 않는 것이 혹시 모를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타 약물 복용 시 성분에 주의 아스피린 같은 소염진통제, 감기약이나 알레르기 치료약에 흔히 포함된 콧물약 성분, 이뇨제가 포함된 다이어트약을 복용하면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끔 소량 먹는 것은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지만, 원래 안 먹던 약을 오랜 기간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꼭 처방의에게 알려야 합니다. 약 먹는 걸 깜박 잊었다면 복용 간격을 반으로 나눠 앞 복용시간과 가까우면 즉시 먹고, 다음 복용시간이 가까운 경우에는 기다렸다가 다음 시간에 복용하면 됩니다. 이때, 아침·저녁 복용분을 한꺼번에 복용하면 안 된다는 점 기억하세요. 혈압약 FAQ Q1. 혈압약 복용 후 입맛이 변하고 자꾸 기침이 나와요. A1. ACE 차단제의 부작용으로 마른 기침과 미각 이상이 있을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담당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Q2. 일주일 전부터 ‘아프로벨’이라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약 복용한 이후부터 두통이 심하고, 어지러운 증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A2. 혈압 강하제 복용 초기에 두통, 어지럼, 설사, 소화불량, 복통 등의 부작용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복용 후 2주 정도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담당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Q3. 혈압약을 매일 먹으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점점 쌓이지 않을까요? A3. 혈압약은 기전도 다양하고 같은 종류라도 화학구조가 조금씩 다른 다양한 약들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초기 혈압 강하 시 약간의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회복되고, 몸이 붓거나 (칼슘 차단제), 마른기침 (ACE 차단제) 등 특정 성분의 약에 해당하는 부작용이 있지만 모든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자료제공 :(www.korea.kr)]
-
한국 해외긴급구호대 의료팀, WHO 인증 획득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이하 KDRT) 의료팀이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인정받았다. 외교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15~16일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주관 긴급의료팀(EMT) 인증 평가에서 KDRT 의료팀이 ‘TYPE 1 Fixed’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KDRT는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7년 설립됐다.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재난 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파견된다. 외교부·복지부·국방부·중앙119구조본부·한국국제협력단·국립중앙의료원·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 파견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번 등급 인증 획득에 따라 KDRT 의료팀은 세계에서 34번째로 WHO 인증을 받은 응급의료팀이 됐다. 인증 결과는 앞으로 5년간 유효하다. KDRT 의료팀이 확보한 ‘TYPE 1 Fixed’ 등급은 피해국 도움 없이 29명의 대원이 자급자족하며, 최소 14일간 1일 100명의 외래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팀에게 부여한다. WHO는 각국 정부와 비정부기구 응급의료팀의 역량에 따라 ▲TYPE 1 Mobile ▲TYPE 1 Fixed ▲TYPE 2 ▲TYPE 3(외래-수술-심화) ▲전문가 그룹 등 5가지 유형으로 나눠 평가해 인증하고 있다. KDRT 구조팀은 지난 2011년부터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국제구조대 역량 평가에서 최상급(Heavy) 등급을 인증받고 있어 이번 의료팀의 인증 획득은 KDRT가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부와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KDRT 의료팀의 인증 획득을 계기로 KDRT가 지구촌 재난 현장에서 국제 수준의 응급의료 역량을 발휘해 인도주의 정신을 실현하며 국제사회에 보다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의 : 외교부 개발협력국(02-2100-8106),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044-202-2370) [자료제공 :(www.korea.kr)]
-
[속보] 확진자 ‘7일 격리의무’ 4주 연장…“완화하면 재확산 앞당길수도”정부가 현행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간의 격리의무를 4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4주 단위로 상황을 재평가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중대본은 지난달 20일 4주간의 방역상황을 평가해 확진자 격리의무를 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전문가 태스크포스(TF)와 ‘감염병 위기관리 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격리의무 해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한 총리는 “전문가들은 ‘의료대응여력 등 일부 지표는 달성된 것으로 평가되지만 사망자 수 등이 아직 충분히 감소하지 않았으며 격리의무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의 시기를 앞당기고 피해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상황을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주 단위 평가)그 이전이라도 방역지표가 기준을 충족하면 확진자 격리의무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 ”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서는 “최근 확진자수는 오미크론이 본격 확산되기 전인 1월 말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고 위중증 환자도 100명 이하로 낮아졌다”며 “병상 가동률도 10% 이하로 유지되며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요양병원과 시설에서의 일상회복 폭은 넓히겠다”며 “지난 4월 30일 이후 예방접종 완료자, 확진이력자를 포함해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서 가능하던 대면면회를 접종여부와 무관하게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최근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의 4차 접종률이 80%를 넘어섰고 가족을 자주 만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들에 대해서는 현재 금지돼 있는 입소자의 외출과 외박도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함께 모여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고려해 면회 전 사전예약과 면회객의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는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방역상황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방역규제는 해제되더라도,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
영양소 풍부한 6월 수산물 2가지여름 대표 보양식인 6월 수산물을 소개한다. 1. 가자미 가자미는 전 세계에 100여 종이 분포하고 있고, 우리나라에는 참가자미, 기름가자미 등 30여 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생산량도 많고 맛도 좋아 국민들이 즐겨 먹는 대표 수산물 중 하나이다. 가자미는 계절과 관계없이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생선이지만, 지금이 가장 맛있는 계절이다. 가자미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으며, 셀레늄이 풍부하여 노화 방지와 면역 증진에 도움을 준다. 제철을 맞은 가자미는 뼈가 억세지 않아 뼈째 썰어 회로 먹거나 좁쌀과 엿기름을 넣어 발효시킨 식해로 먹으면 그 맛이 별미다. 그 밖에도 가자미를 꾸덕꾸덕하게 말려서 조림이나 구이로 먹어도 좋다. 2. 농어 농어는 나고 자람에 따라 이름이 바뀌는 출세어(出世語)로 유명하다.어린 농어는 ‘보로어’, ‘걸덕어’, ‘까지매기’ 등으로 불리고, 민물에서 살다가 겨울 바다로 처음 나간 농어 새끼는 ‘껄데기’로 불린다. 이를 경상도에서는 ‘농에’, ‘깡다구’로, 전라도에서는 ‘깔대기’로 부르기도 한다. 서해안에서는 간혹 80cm가 넘는 농어가 잡히기도 하는데 이를 ‘따오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름철 농어는 바라보기만 해도 약이 된다.’는 옛말이 있다. 농어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근육 형성과 체력증진에 좋고, 니아신과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농어는 살이 찰지고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이 있어 회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으며, 갓 잡은 것을 바로 먹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숙성해서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져 농어의 제맛을 즐길 수 있다. <자료=해양수산부> [자료제공 :(www.korea.kr)]